에스콰이어코리아가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30대 인물들의 목소리를 한 데 모으는 특집 기사를 발행했다.
운동선수, 소설가, 코미디언 등 총 10개의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약 중인 11명의 인물들은 각각 솔직하고 가감 없는 인터뷰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30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코미디언 곽범과 이창호는 “코미디는 필사적으로 하면 오히려 안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어떤 콘텐츠가 잘 될지 예측하는 것보다 매사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디자이너 지용킴은 “꿈 속에 살아야 한다”고 말하며 브랜드를 론칭한 지 5년이 채 안 된 시점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한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설가 성해나는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활자 속에 갇힌다”라고 말하며 10대와 20대에 비해 타인의 압력에서 한결 자유로워진 30대가 좋다고 말했다.
데상트의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UFC 파이터 유주상은 “다시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하며 늦은 나이에 UFC에 입상하기 위해 흘린 노력과 마음가짐에 대해 털어 놓았다.
음악 감독 이민휘는 “우리는 만들어나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우리 세대는 왜 늘 슬픈가?’라는 고민을 하면서도 그 슬픔에 대한 내면의 대답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아식스의 러닝화를 신는 러닝계의 아이돌 원형석은 “기록은 그냥 숫자가 아니다”라며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30분대에 뛰기 위한 계획과 각오를 밝혔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배틀로 화제가 된 립제이는 “저에게 춤은 의식과 같아요”라고 말하며 불안했던 서른살을 넘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은 요즘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튜버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랄랄은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은 자신이 즐거워야 해요”라며 자신이 왜 자꾸 음원을 내는지 20대로 돌아가면 왜 출산부터 하고 싶은 지 이야기했다.
아시아 베스트 바 2위에 오른 바 제스트의 바텐더 김도형은 “바에서 제일 중요한 건 결국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며 새로움 보단 지속가능성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여행 유튜버이자 방송인인 빠니보틀은 “저는 늘 뒤통수 맞는 듯한 작품이 좋았어요”라며 늘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자신이 추구하는 콘텐츠의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