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 갤러리 느와 ‘구성의 해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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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 갤러리 느와 ‘구성의 해체’ 전

정우영 기자 0 2024.06.12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613일부터 728일까지 도산공원에 위치한 현대 미술 갤러리 갤러리 느와에서 가구 디자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신유의 개인전 구성의 해체를 개최한다. 

 

지난 5월 오픈한 송지오의 아트 패션 공간인 갤러리 느와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전시가 개최되는 갤러리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문화예술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 드로잉 아티스트 성립(SEONGLIB)의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13일부터는 스튜디오 신유(STUDIO SHINYOO)의 전시가 7주에 거쳐 열릴 예정이다.

 

스튜디오 신유는 '디자인은 번역이다'라는 독자적인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아트 디자인 스튜디오다. 2019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최초 영 앰버서더로 선정되며 활동을 시작해 가구, 설치물, 공간 등의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 국내외 아트 디자인 신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한국 가구 작가 최초로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전시를 진행했으며 2023년 인천공항 박물관 개인전, '2024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전시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송지오 '갤러리 느와'에서 개최되는 이번 구성의 해체전은 일종의 무대와 같다. 갤러리 공간을 넘어 건물 내부 전체를 신유의 색으로 채우며 새로운 규율을 만들어 냄으로써 기존의 전시 맥락을 '해체'하고 충돌의 지점에서 다시 '재구성'했다. 가구적 오브제에서 확장된 공간의 재현으로 동양과 서양, 흑과 백, 패션과 예술, 상업공간과 갤러리, 안과 밖, 수직과 수평의 여러 대비되는 조건들을 그들만의 디자인 언어로 고찰하여 작품과 공간의 관계성을 화두로 끌어올린다.

 

3층 갤러리 공간뿐만 아니라 1층 중앙에도 신유 작품 '해체의 공간'이 설치되며 3층 공간은 여러 개의 구획을 나누어 신유의 시그니처 'LIN 1', 'PLANE SERIES' 등의 작품이 설치된다. 전시가 시작되는 13일에는 오프닝 행사가 열려 국내외 패션 및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전시는 '갤러리 느와' 운영 시간인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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