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박춘무의 ‘데무’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2025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코리아니즘(Koreanism)’을 주제로 한국적 감성과 아방가르드를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데무’만의 오버사이징 실루엣과 비대칭적 디자인, 핸드프린트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디자이너 박춘무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한국의 정수를 세계에 알리고 싶었고 많은 이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쇼는 프랑스 파리 16구에 위치한 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서 개최되었다. 이 공간은 현대 미술과 문화가 융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예술과 패션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무드를 자아낸다. 팔레 드 도쿄의 세련된 건축과 모던한 인테리어는 컬렉션의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을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시각적 쾌감을 선사했다.
강렬한 음악과 조명은 한국적인 무드를 전달했으며 무대는 미니멀하면서도 공간의 넓이를 활용해 모델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이러한 환경은 대조적인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컬렉션의 특징을 잘 드러냈다.
견고함과 부드러움, 남성과 여성, 어두움과 밝음 등 상반된 특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데무’만의 독창적인 패션 언어로 표현되었다.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디자인 철학은 브랜드의 타임리스한 무드를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디자이너 박춘무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패션이 사람과 문화, 시대를 연결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탐구하였으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연결성과 통합의 가치를 패션으로 재해석했다. 이로써 ‘데무’의 2025 S/S 컬렉션은 한국적 미니멀리즘과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컬렉션은 글로벌 패션 무대에서 ‘데무’의 미래를 예고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국 패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