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손정완이 지난 2월 8일 26번째 뉴욕 컬렉션을 미국 현지에서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시즌과 동일한 장소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맨해튼의 IAC 빌딩에서 열린 ‘손정완’의 2025 F/W 컬렉션은 ‘GO WITH THE FLOW’라는 주제로 현재를 통해 과거의 기억과 정체성을 손정완만의 독창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컬렉션은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잊혀진 아름다움과 아방가르드한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울, 캐시미어 등 부드러운 소재와 해체적인 실루엣, 레이어드 디테일을 결합하여 서로 다른 요소들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메탈릭 새틴과 오간자는 빛의 반사와 비대칭적인 패턴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하였으며 페이턴트 가죽과 벨벳은 강렬한 질감과 커팅으로 이번 시즌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컬러 선택에도 감각적인 깊이와 의미를 담았다. 햇살을 담은 ‘옐로우’는 따스한 온기로 희망을 일깨워주고 밤하늘을 품고 있는 ‘딥 미드나잇 블루’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여기에 시대를 초월한 향수와 우아함을 불러일으키는 코랄 핑크, 깊고 진한 잉크 블랙으로 다채로운 컬렉션을 완성시켰다.

이번 컬렉션에는 세계적인 탑 모델 샤넬 이만, 비욘세와 제이지의 스타일리스트 준 앰브로즈, 미식 축구리그인 NFL의 탑 선수 샘 하트만을 비롯해 배우 송재희, 지소연 커플, 미스코리아 서정민, 미스 유니버스 김해나 등 다수의 국내외 셀러브리티들이 프런트 로우를 빛냈다.

또한 도버스트릿 마켓, 버그도프 굿맨, 삭스핍스 에비뉴 등의 바이어들이 참석해 다음 시즌 바잉을 준비했으며 보그, 엘르, 하퍼스 바자, 얼루어, W, 마리끌레르, 코스모폴리탄, 데이즈드, 뉴욕 타임즈 등 국내외 여러 프레스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손정완’은 1986년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로 이번에 뉴욕에서 선보인 컬렉션은 올해 상반기인 2025 S/S 시즌부터 전국의 손정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