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실적에서 나름 선방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4일 1분기 실적을 공시했는데 패션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줄어든 517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억원(5.2%) 가량 줄었다.
또 매출이 집중됐던 지난해 4분기 매출 5260억원에 비애 90억원 가량 매출이 줄지만 영업이익은 17.4%나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도 꾸준히 상승했는데 지난 1분기 온라인매출은 117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23%에 달했다. 지난해 온라인 매출 비중은 21%에 비해 2%P 상승한 것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 같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수입상품의 판매 호조와 온라인 매출 매출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1분기 건설부문의 호조로 전체 매출이 10조7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7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건설부문 매출은 5조5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4% 늘었고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3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수주한 양질의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상사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19.4% 감소한 6980억원을,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업 확대와 수익성 제고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레저부문 매출은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0억원에 비해 적자폭을 줄였다. 이에 대해 파크 중심으로 매출 및 수익성을 제고해 실적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