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브리핑 – 10월 둘째 주 패션시장 동향
10월 초 추석을 비롯한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패션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 의하면 많은 패션업체들은 지난 9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과 추석 연휴 특수를 기대했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10월 초 패션매출은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극심한 경기침체와 함께 불규칙한 날씨가 이어지며 소비가 위축됐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아웃도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복종에서 두자릿수의 역신장세를 보였고 주요 백화점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주요 복종별 매출 신장률을 보면 아웃도어에서는 ‘K2’가 –19%로 나타났고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27%, ‘네파’ -22%, ‘코오롱스포츠’ -37%, ‘아이더’ -11%, ‘블랙야크’ -17%, ‘컬럼비아’ -22%, ‘밀레’ -43% 등이었다. 이 기간 대상 브랜드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4%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여성복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는데 ‘쉬즈미스’가 –12%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리스트’ 4%, ‘시스티나’ 26%, ‘올리비아로렌’ -36%, ‘베스띠벨리’ -36%, ‘씨’ -35%, ‘지센’ -32%, ‘조이너스’ -34%, ‘꼼빠니아’ -36%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어덜트 캐주얼에서는 ‘웰메이드’가 보합세를 보이며 나름 선방했고 ‘피에이티’ -20%, ‘올포유’ -41%로 집계됐다.
골프웨어에서는 ‘엘르골프’ –46%, ‘레노마골프’ -18%, ‘링스’ -15%, ‘세인트앤드류스’ -18%, ‘테일러메이드’ -8%, ‘와이드앵글’ -25%, ‘마스터바니’ -14%, ‘팬텀’ -29%, ‘파리게이츠’ -29%, ‘핑’ -24%, ‘JDX멀티스포츠’ -51% 등으로 좋지 않았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은 업체벼로 희비가 교차했는데 롯데백화점은 –4.7%의 신장률을 나타냈고 현대백화점은 –10%, 신세계백화점은 9.5%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 백화점의 아울렛부분은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