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매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보면 오프라인은 7.7%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이던 설이 올해 1월로 앞당겨 영업 일수가 줄어들었으나 온라인 쇼핑 증가에 힘입어 2월 매출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에서는 설 특수 상실과 함께 영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줄어든 영향 등으로 대형마트 –18.8%, 백화점 –3.6%, 편의점 –4.6%, SSM -1.2% 등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출을 상품군별로 보면 해외 유명 브랜드가 4.5% 상승한 것으로 제외하면 식품 –12.3%, 가전 문화 –10.9%, 패션 잡화 -9.4% 등 전 분야에서 감소했다.

온라인에서는 배송 강화, 음식 배달 e-쿠폰 수요 증대 등으로 식품 14.9%, 서비스 기타 76.3%, 패션 의류 –9.7%, 스포츠 –9.8% 등으로 나타났다.

2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5.6%로 전달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