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브리핑 – 2월 및 3월 첫 주 패션시장 동향
날씨가 결국 패션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2월 초중반까지 소폭이나마 상승 흐름을 보였던 패션 매출이 2월 마지막 주 폭락하며 2월 전체 매출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또 삼일절 연휴도 기대치를 밑돌며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2월 마지막 주 대부분의 매장이 봄 신상품으로 채워졌으나 영하권을 넘나드는 날씨로 인해 봄 신상품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일절 연휴도 궂은 날씨로 야외 출입이 제한되며 매출 반등에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주요 복종별 매출 신장률을 보면 아웃도어에서는 ‘노스페이스’가 –4.8%로 마감했고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연’ -21%, ‘코오롱스포츠’ 19%, ‘K2’ 8%, ‘네파’ 8%, ‘블랙야크’ 1%, ‘아이더’ -1%, ‘컬럼비아’ 25%, ‘밀레’ -18%로 나타났다. 대상 브랜드의 전체 매출은 –1.6%로 전주 대비 6.7%P나 하락했다.
3월 1~3일 매출은 더욱 치명적인데 ‘노스페이스’ -2%,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32%, ‘K2’ -16%, ‘코오롱스포츠’ -22%, ‘블랙야크’ -12%, ‘네파’ -21%, ‘아이더’ -27%, ‘컬럼비아’ -9%, ‘밀레’ -27%로 나타났다.
소폭이나마 신장률을 보였던 여성복에서는 ‘리스트’가 2월 전체 매출이 –5%, ‘쉬즈미스’ -1%, ‘올리비아로렌’ -4%, ‘지센’ 2%, ‘베스띠벨리’ 9%, ‘씨’ -1%, ‘조이너스’ -2%, ‘꼼빠니아’ -1% 등이었다. 여성복의 3월 매출도 역신장폭이 커졌다.
어덜트 캐주얼에서는 ‘웰메이드’의 2월 매출은 8% 하락했고 ‘올포유’ -10%, ‘피에이티’ -11%로 집계됐다. 3월 매출도 여성복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골프웨어는 역신장폭이 더욱 커졌는데 ‘엘르골프’는 2월 –6%의 신장률을 보였고 ‘레노마골프’ -29%, ‘링스’ -20%, ‘세인트앤드류스’ -19%, ‘테일러메이드’ -43%, ‘와이드앵글’ -14%, ‘마스터바니’ -20%, ‘팬텀’ -16%, ‘파리게이츠’ -16%, ‘핑’ -17%, ‘JDX멀티스포츠’ -23%로 조사됐다. 골프웨어에서는 3월 역신장폭이 소폭 줄었다.
백화점도 2월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롯데백화점은 2월 매출이 –5.9%로 나타났고 현대백화점은 –2.1%, 신세계백화점은 –1.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