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지난 3월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방섬유 국산화, 뿌리산업 및 전문 인력양성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섬산련 최병오 회장, 던필드그룹 서순희 회장, 우성염직 구홍림 대표, 섬산련 주소령 부회장 등이 참석해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섬산련은 “국방섬유 국산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군 전투피복체계 개선 품목의 국산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예산 확대 및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군 피복류의 상당 부분이 수입 소재에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서 자주국방을 위한 국산 소재 확대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뿌리산업 지원 및 인력양성이 시급하다며 전통산업 유지와 숙련된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원이 의원은 “국방섬유 국산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법 개정을 섬산련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뿌리산업 지원 예산 확대와 전문 인력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다음 추경에서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산중위 소속 의원들은 민간 업종별 협단체를 개별 담당제로 맡아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가운데 김원이 의원은 섬유패션산업을 자원하여 선택하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섬유패션산업 관련 현안이 국회에서 더욱 면밀히 검토되고 정책적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오 회장은 국방섬유 국산화는 자주국방과 함께 국내 섬유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국내 섬유산업의 공동화를 방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정책임을 강조하고 뿌리산업과 전문 인력양성에도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