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브리핑 – 3월 셋째 주 패션시장 동향
요즘 패션 시장을 표현하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봄이 왔는데 봄 같지 않은 게 3월 패션시장의 모습이다.
업계에 의하면 2월 반짝이나마 상승 흐름을 보였던 패션시장이 3월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3월 둘째 주 일부 브랜드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 주에는 이마저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본격적인 골프 라운드철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웨어 시장은 빨간불이 켜져 있고 불황 속에서도 상승 흐름을 보였던 아웃도어 시장도 하락세로 돌아서며 내수 불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실제로 지난 3월 1일부터 16일까지 주요 복종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아웃도어에서는 ‘노스페이스’는 2% 신장했으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27%, ‘K2’ -7%, ‘코오롱스포츠’ -11%, ‘네파’ -6%, ‘블랙야크’ -3%, ‘아이더’ -7%, ‘컬럼비아’ 1%, ‘밀레’ -2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상 브랜드의 총 매출은 –7.8%로 나타났다.
여성복도 상황이 좋지 않은데 ‘쉬즈미스’ 1%, ‘리스트’ -13%, ‘시스티나’ -11%, ‘올리비아로렌’ –1%, ‘베스띠벨리’ 2%, ‘씨’ 5%, ‘지센’ -8%, ‘조이너스’ -8%, ‘꼼빠니아’ -7% 등이었다.
어덜트 캐주얼 시장에서는 ‘웰메이드’가 –4%였고 ‘피에이티’ -1%, ‘올포유’ -26%로 조사됐다.
골프웨어에서는 ‘엘르골프’가 –11%였고 ‘레노마골프’ -33%, ‘링스’ -11%, ‘세인트앤드류스’ -7%, ‘테일러메이드’ 3%, ‘와이드앵글’ -19%, ‘마스터바니’ -5%, ‘팬텀’ -10%, ‘파리게이츠’ -14%, ‘핑’ -12%, ‘JDX멀티스포츠’ -26% 등이었다.
이처럼 골프웨어 시장이 위축되면서 최근 ‘JDX멀티스포츠’를 전개하는 신한코리아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시장이 뒤숭숭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