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은 마이너스, 온라인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패션부문은 오프라인에서 -5%, 온라인에서 -4.1%의 신장률을 보였고 아동/스포츠도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3% 하락, 최근 내수 침체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주요 유통업체 총 매출은 1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매출은 15.7%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0.9%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올해 이른 추석으로 선물 등 명절 수요가 8월에 반영됐고 늦더위로 가을옷 구매도 감소하며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업태별로 대형마트 -6.5%, 준대규모점포 -2.7%로 부진했으나 편의점 2.5%, 백화점 0.3%으로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추석선물용 e쿠폰, 여행상품, 음식배달 분야 수요가 지속 증가했고 식품의 온라인 구매 확대, 늦더위로 인한 계절가전 구매 양향을 받아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 52.9%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가전/전자 18.1%, 식품 14.7% 등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해외직구 영향 등으로 부진이 지속되는 패션/의류 매출은 크게 줄었다.
온오프라인 상품군별 매출은 서비스/기타 24.8%, 가전/문화 17%, 해외유명브랜드 3.7%, 식품 3.0% 등으로 상승했지만 패션/잡화 -4.6%, 아동/스포츠 -3.0% 품목 매출은 감소했다.
업태별 매출비중은 온라인 49.7%, 편의점 17.9%, 백화점 17.0%, 대형마트 12.7%, SSM 2.8%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