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 이랜드그룹과의 동행이 연장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뉴발란스’ 국내 전개업체인 이랜드월드와의 라이선스 계약은 내년(2025년)까지인데 계약 연장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돌고 있다.
‘뉴발란스’는 2020년 이랜드월드와의 계약을 연장하기 전 국내 직진출을 준비했었다. 직진출을 위한 국내 에이전트까지 만들 정도로 직진출에 진심이었다. 하지만 이랜드측의 적극적인 구애로 계약 연장에 성공하며 이랜드는 2025년까지 ‘뉴발란스’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내년 계약 연장을 두고도 벌써부터 업계 다양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뉴발란스’는 지난 번과 같이 국내 직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보인다. 다만 이랜드월드의 ‘뉴발란스’ 국내 영업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계약 연장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뉴발란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약 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국내 매출 1조원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
이 같은 국내에서의 ‘뉴발란스’의 성공이 이랜드월드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아직까지 확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뉴발란스’와 관련된 한 인사는 ‘뉴발란스’가 국내 직진출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시장의 파이가 너무 커져서 라이선스 보다는 국내 직진출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뉴발란스’의 국내 직진출이 ‘나이키’와 ‘아디다스’와 같은 길을 갈지 ‘푸마’나 ‘컨버스’와 같은 내리막길을 걸을지 단언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