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리테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있는 ‘톰 브라운’의 팝업스토어 ‘THE WORLD OF GREY’를 성수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 성수에서 내달 13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국내외 젊은층 사이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핫플레이스를 선점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오롯이 전달하며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백화점/몰이 아닌 성수를 택했다.
‘톰 브라운’은 ‘아메리칸 미드센추리 서핑과 스케이트 문화’에서 영감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1950~60년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시작된 문화이고 두 스포츠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기다.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미국의 스포츠, 패션, 음악,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줬다.
팝업스토어 안팎에 ‘톰 브라운’의 비전을 투영한 회색 플란넬 소재로 감쌌고 장인정신과 테일러링, 예술의 세계를 3개층으로 차별화되게 구성했다.
1층은 ‘The World of Craftsmanship’을 컨셉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서핑을 테마로 비주얼 전시, 아이웨어룸, 성수 캡슐컬렉션 등을 통해 아메리칸 클래식 공유의 감성을 기반으로 브랜드만의 독특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경험케 했다. 또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한국 익스클루시브 픽업 상품을 선보였다. 그레이 색상의 펠트 소재를 활용한 토트백 2종, 파우치 2종, 동물 키링 5종, 아이웨어 스트랩 2종으로 구성했다.
‘The World of Tailoring’을 주제로 한 2층은 ‘톰 브라운’의 본질인 정교한 테일러링의 세계로 물들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클래식 컬렉션은 물론 국내 최초 애니멀 백 주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12종의 동물 모양을 중심으로 원하는 크기, 컬러, 소재를 선택하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애니멀 백이 완성된다.
3층은 ‘The World of Art’를 테마로 패션 디자이너의 영역을 초월한 ‘톰 브라운’의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창조했다. 지난 2016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에서 첫 선을 보인 미러 룸을 전시해 사방의 거울을 통해 다각도로 보여지는 ‘톰 브라운’ 실버 슈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팝업 현장에서 직접 참여 가능한 ‘나만의 동물 백 찾기’ 심리 테스트와 포토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톰 브라운’은 현재 40여 개국에 300개 이상의 주요 백화점과 부티크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뉴욕, 런던, 밀라노, 도쿄, 홍콩, 베이징, 상하이, 서울, 샌프란시스코, 싱가폴, 밴쿠버, 고베 등 110여 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