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지난 12월 17일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패션테크기업 오픈 데모데이’를 개최하며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테크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패션테크는 섬유패션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창출하는 분야로,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는 섬유패션업계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튜디오랩, 글로잉, 바인드, 스타일메이트가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여 새로운 협업의 기회를 모색했다.
데이터 AI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패션 상품의 기획-생산-유통 전반에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도와줄 혁신적 솔루션을 소개한 패션테크기업 4개사는 섬유패션업계와의 동반 성장을 통한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스튜디오랩의 강성훈 대표는 상세페이지 자동 생성 AI 및 사진촬영 자동화 기술을 소개하여 온라인 쇼핑몰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글로잉 김나연 대표는 K패션의 재고 의류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AI 기반 글로벌 유통서비스를 소개하여 재고 문제 해결의 혁신 방안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바인드 김시화 대표는 패션분야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4050 남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맞춤형 패션 큐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소비 패턴 분석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스타일메이트 한상희 대표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서비스를 발표하며, 패션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