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뷰티 유통 전문 기업 실리콘투와 글로벌 K-뷰티 소비재 기업 미미박스가 전략적, 포괄적 파트너십을 통해 세포라를 시작으로 한 미미박스 브랜드의 미국 내 주요 리테일러 이관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2024년 12월 세포라-미미박스-실리콘투 3자 간 계약을 시작으로 해 동일한 모델을 다른 리테일 채널에도 적용해 단계적인 이관 작업을 통해 미미박스 제품 이관을 미국 시장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던 실리콘투는 세포라, 얼타 등 미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 확대의 문을 열었으며 미미박스는 기존에 진출해 있던 미국 오프라인 채널들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전역에 자사 제품을 이관할 수 있게 되면서 양사 모두의 매출이 수백억 원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미박스가 색조 분야에서 강세를 띄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스킨케어 중심으로 매출을 발생시켜왔던 실리콘투는 색조 분야에서도 큰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 커머스 시장의 84%는 오프라인에서, 16%는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K-뷰티 브랜드가 미국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에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으나 실리콘투가 미미박스와의 협업으로 기존의 온라인 채널에서 오프라인 시장으로의 진출 및 이관 확대에 성공하며 K-뷰티 브랜드 유통을 위한 더 큰 시장을 열게 됐다.
한편 미미박스는 현재까지 세포라, 얼타, Macy’s, JCPenney, Nordstrom, Nordstrom Rack, Target, 월그린스, Anthropologie 등 미국의 주요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채널 14곳의 4000개 이상 매장에서 자사 브랜드 제품을 스스로 유통해왔다. 이에 따라 미미박스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 중 60%~65%를 미국에서 내고 있다.
실리콘투는 2024년 3분기 기준 매출의 25%를 북미 시장에서 내고 있으며 이번 협업으로 2025년에는 실리콘투와 미미박스 양사의 매출이 파트너십 시너지로 인해 수백억원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북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양사가 향후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에 대한 파트너십까지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