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지난 2월 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섬유패션 수출지원 설명회’를 성료했다.
이번 설명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관세 확대 등 무역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새로운 환경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관세청(대구세관) 및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되었다.
이날 각 기관 담당자는 ▲트럼프2.0 정책에 따른 수입규제 및 대응방안 ▲무역보험지원사업 ▲해외인증획득지원사업 등 공급망 변동 대비 및 수출확대를 돕기 위한 지원사업 개요에 대해 설명하였다.
1부에서는 대구세관 김동석 팀장이 미국의 Super 301조, 무역확장법 232조, 강제 노동제한 등 다양한 통상규제정책과 한-중 연결공정제품에 대한 미국의 원산지 판정 주의사항 등 미국·중국 관련 국내 수출입기업들의 대응방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2부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 박재우 차장이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원자재 수입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환변동보험을 집중적으로 소개하였으며 자부담금 없이 수출보험가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국무역협회 및 지자체의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등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3부에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최경진 책임연구원이 GRS, OEKO-TEX, HIGG-INDEX 등 섬유산업 주요 해외인증에 대한 지원방안과 사업 신청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였다. 또한 향후 해외인증지원사업 신청 시 금번 설명회 교육을 참석한 기업에서 섬산련이 발급한 확인증을 제출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기로 하였다.
설명회 참가기업 A사는 “중국으로부터 원사 수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으로 미국의 향후 통상규제 방향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였으며 참가기업 B사는 “GRS 인증의 경우 자사뿐만 아니라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거래처까지 모두 받아야해서 부담이 컸는데, 지원사업을 활용해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섬산련 관계자는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여러 변수를 예의주시하고 지원사업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섬산련에서는 앞으로도 수출전선에 있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정보와 지원사업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