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가성비 상품을 찾는 듀프족이 늘며 지난해 4분기 SPA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이블리는 브랜드 패션 카테고리 내 ‘SPA 브랜드관’을 별도 마련하고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슈펜’, ‘마인드브릿지’, ‘랩’, ‘자라’, ‘유니클로’ 등 다양한 국내외 SPA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에이블리 내 SPA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2023년) 동기 대비 2배(100%), 주문 고객 수는 70% 증가했다. SPA 브랜드 거래액 중 1020 비중은 절반을 차지했다.
동기간 가장 높은 거래액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아우터로 3.3배 가량(2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에잇세컨즈’의 아우터 품목 거래액이 42% 증가했으며 패딩, 코트, 무스탕 등 겨울 대표 헤비 아우터 상품이 성과를 견인했다.
브랜드별 성장세도 돋보였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으며 ‘버쉬카’(84%)와 ‘자라’(86%)도 2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지오다노’의 11월 거래액은 직전 월 대비 48% 거래액이 상승했다. 이어 12월 에이블리 내 ‘지오다노’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이상(2,318%) 증가했으며 ‘마인드브릿지’(357%), ‘유니클로’(243%), ‘마시모두띠’(181%) 검색량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자체 개발 AI 개인화 추천 기술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점이 성과 달성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무채색 상의, 청바지 등 기본 아이템에 주력했던 과거 대비 색상, 소재, 디테일 등 SPA 브랜드 상품 디자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쇼핑 옵션이 대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