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1분기 영업손실이 7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는데 패션부문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4.1% 줄어든 2629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코오롱측은 이 같은 실적 악화에 대해 작년부터 이어진 패션 소비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은 글로벌 시장 신규 진출 및 확대에 의한 초기 투자로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오롱스포츠차이나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8% 상승한 1조2316억원,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4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부문별로는 산업자재부문은 매출 5900억원(7.8%), 영업이익 107억원(-66.8%)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로 카시트,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주요 자동차 소재 사업에서 매출을 늘렸으며 자회사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화학부문은 1분기 매출이 3433억원(15.5%), 영업이익 391억원(307.3%)로 집계됐다. 석유수지는 타이어, 접착제 등 전방산업 수요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에폭시 수지도 증가하는 반도체 패널 소재 수요에 대응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페놀수지 또한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