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1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하며 선방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6% 감소한 3조4568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482억원이라는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겉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1억원으로 75.1%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8063억원으로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 덕에 44.3% 증가한 1300억원을 기록했다.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의 재단장 효과와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한 고객 유치로 기존 점포 매출은 1% 늘었다. 특히 해외에서 매출을 견인했는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이 21.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해외 백화점 사업 전체로도 매출이 6.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를 달성했다.
마트는 매출이 1조4873억원으로 0.3% 늘었고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34.8% 감소했다. 슈퍼 매출은 3052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각각 7.2%, 73.3% 줄었다.
이커머스 사업 부문인 롯데온은 거래액이 12% 늘었으나 상품 구조 정비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5.0% 감소한 283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상품 순이익 개선과 비용 효율화 등의 성과에 힘입어 손실액이 224억원에서 86억원으로 줄었다.
홈쇼핑은 고수익 중심의 상품 운영과 판매관리비 절감하며 매출 2276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