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토스와 인터넷은행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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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토스와 인터넷은행 만든다

박정식 기자 0 2019.10.15

이랜드월드가 혁신적인 핀테크 사업을 추진해 온 토스와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랜드는 패션업계에서 새로운 니치 마켓 시장을 열고 국내 최초의 도심형 아울렛이나 SPA 브랜드를 선보이며 혁신을 보여 왔다.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금융 및 핀테크를 접목하여 패션유통시장의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급변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는 계열사별로 나눠져 있던 멤버십 서비스를 올해 1월 통합하여 ‘EPOINT(이하 이포인트)’라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이 포인트는 우선 패션, 유통, 이커머스, 외식, 호텔 5개 사업부가 합쳐져서 300여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이며 오는 20212천만명의 활성회원을 보유한 통합 멤버십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이랜드는 월 활성사용자 1천만 명을 돌파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와 협업을 통해 그룹 멤버십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토탈 생활 금융 서비스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랜드가 운영 중인 SPA 등 대형 패션 매장에도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서비스가 결합된 매장 구현을 진행한다. 점점 더 대형화되고 차별화되는 SPA 브랜드에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여 경쟁력을 부여한다는 것으로, 금융 서비스도 SPA 옷을 고르는 것처럼 쉽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는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금융 취약 계층 상생에도 앞장선다. 자사가 보유한 매장과 브랜드들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협력사 및 매장주 등 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랜드복지재단과 협업하여 모바일 뱅킹에서 소외될 수 있는 장년층 지원에도 나선다. 토스의 쉽고 편리한 인터넷뱅크를 노년층 이상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토스 컨소시엄에는 이랜드월드 외에도 SC제일은행, KEB하나은행,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여했으며 12월 중 예비인가가 확정되면 법인 설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의결권 기준 10%의 지분율을 확보했으며 예비인가가 확정되면 유상증자로 187억을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에 나눠서 납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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