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가 지난 26일 온오프라인 동시에 EU의 친환경 지속가능성 섬유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오프라인 50명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가하여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섬유를 선도하고 있는 EU의 동향에 대해 국내 섬유패션업체의 각별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미나에서는 지난 9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ITMF(국제섬유생산자연맹) 컨퍼런스의 핵심테마인 지속가능성, 순환경제, 리사이클링 중심으로 EU 섬유기업의 R&D 혁신사례, 비즈니스 모델 및 정부 정책 동향에 대한 알찬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서울대 강태진 명예교수는 2025년 EU가 전면 도입 예정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대응방안과 함께 사회노동통합인증(SLCP)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며 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세미나 현장에서 직접 강연한 독일 아헨공대 토마스 그리스 섬유연구소장은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 비즈니스 모델간의 결합사례들을 설명했다. 특히 AI,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활용, 단시간에 온디맨드 소량 생산이 가능한 마이크로팩토리 중심의 섬유공단 T7 Park에 대해 소개하였다.
EU섬유의류연맹(EURATEX) 마우로 스칼리아 지속가능성 담당이사는 지난 3월 EU 집행위원회에서 전격 발표한 ‘EU 지속가능 및 순환 섬유산업 전략’에 관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과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였으며 EURATEX가 추진 중인 섬유 폐기물 수집 및 재활용 프로젝트 ‘ReHubs’에 대해서도 소개하였다.
FITI시험연구원 김유겸 박사는 ITMF 컨퍼런스의 핵심 포인트를 짚으며 국내 섬유업계의 대응책과 함께 최근의 글로벌 지속가능인증 및 친환경 기술동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섬산련은 국내 섬유패션기업의 최대 관심사인 친환경 섬유, 지속가능성, 리사이클링에 대해 앞으로도 워크샵, 웨비나 등 다양한 정보교류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