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정순식)이 주관하는 2022 대구 컬렉션이 지난 27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33년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장수 컬렉션인 대구컬렉션은 오늘(28일)까지 양일간 대구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총 8회의 런웨이가 진행된다. 국내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9개사의 단독 및 연합쇼와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해외 디자이너를 초청한 Asia Leading 컬렉션이 이번 패션쇼를 통해 2023 S/S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섬유, 패션 관계자, 해외바이어 등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첫 쇼로 대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최복호의 브랜드 ‘최복호’의 오프닝 패션쇼가 진행되었다. ‘화가 VS 디자이너 최복호’라는 주제로 2021년 화가로 정식 데뷔한 최복호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그림을 의상에 접목시킨 컬렉션을 선보였고 편안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의상에 다채로운 색감이 더해진 유니크한 디자인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발라드 가수 변진섭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열린 ‘이노센스’ 쇼는 1950년대 클래식한 여성스러움과 흑백 영화를 보는듯한 레트로 감성으로의 회귀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 쇼는 시니어들의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위하며 직역내 일자리 창출 및 활력을 주기 위해 대구의 시니어 모델들과 함께 해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이번 2022 대구 컬렉션은 개막 당일 최복호 쇼를 시작으로 ‘이노센스’, ‘이즈딥’과 ‘센츄리클로’의 연합쇼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아뜰리에프리베멜슨의 패션쇼가 진행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화화호호, 엘바이엘(L BY L)과 정경어패럴의 연합쇼, 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PAUL DIREK(폴 디렉), 모리텍스(MORITEX)와 맘맘베베의 연합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FXCO몰 1층에 참가업체 팝업 및 전시 행사를 진행하고 외부에는 플리마켓 행사, 1층 로비에는 네일아트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갤러리17내에서는 대구예술대학교 졸업작품 전시회가 개최되는 등 참관객들을 위해 풍성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