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추모 이벤트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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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추모 이벤트 줄줄이 취소

정우영 기자 0 2022.11.01

모처럼 활기 띠는 내수시장 노심초사 

 

국내 유통 패션기업들이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정부가 이태원 희생자 추모를 위해 오는 11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면서 추모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지난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 행사를 취소했다. 당초 코세페 개막식에선 대형 바람개비를 활용한 개막 퍼포먼스와 참석자 전원이 코세페를 홍보하는 거리 퍼레이드 등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또 지방 백화점이나 유통 업체들은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위해 준비했던 이벤트와 행사를 축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행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대대적인 시즌오프를 앞운 유통업체들도 행사를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신세계는 다음달 11일까지 예정했던 쓱데이 행사를 취소했다. 신세계측은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 또한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계열사 공동 행사 롯키데이 일부 행사를 중지했다. 매장 내에서 진행되던 벨리곰 소환 이벤트 등의 행사를 중지했고 대외적으로 롯키데이를 알리는 마케팅, 홍보 활동도 전면 금지됐다. 다만 가격 할인은 행사 종료일까지 최대한 조용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0일 오전 핼러윈 기획전 관련한 매장 연출물과 용품 철수하기로 해 각 점포별로 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또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일환으로 기획됐던 이번주 자체 행사 프로모션도 전면 취소했다.

 

롯데월드를 비롯한 전국 놀이공원 및 유통업체들도 핼러윈 행사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핼러윈 페스티벌 관련 공연과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패션 브랜드 구찌도 문화재청과 논의 하에 111일 경복궁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패션쇼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이태원 참사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5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2년 섬유패션인 한마음 걷기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마음 걷기대회는 오는 1126일 열릴 에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추모 분위기가 당연하지만 코로나로 침체됐던 내수 경기가 되살아나는 현재 상황이 코로나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게 아닐까 걱정하고 있다. 이태원 사태가 코로나 시즌2가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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