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브리핑 - 11월 첫째 주 패션시장 동향
패션시장은 11월에도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현장에서는 불안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패션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에 들떠 있지만 지난 10월 한자릿수의 신장률과 11월 브랜드별로 큰 매출 편차를 보이는 등 혼란스러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패션 현장에서는 4분기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금리 인상과 환률 인상으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면서 내수 경기 침체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2년 동안 멈췄던 소비가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적어도 올해까지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런 와중에 11월 첫 번째 주 매출은 브랜드별로 크게 엇갈렸다. 브랜드별 매출 신장률을 보면 아웃도어의 경우 ‘노스페이스’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22% 신장했다. 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 ‘케이투’ 16%, ‘코오롱스포츠’ 41%, ‘네파’ 7%, ‘블랙야크’ 11%, ‘아이더’ 1%, ‘컬럼비아’ 5%, ‘밀레’ -27% 등으로 집계됐다.
여성복 ‘크로커다일 레이디’는 같은 기간 5% 신장했고 ‘올리비아로렌’ 13%, ‘쉬즈미스’ 26%, ‘지센’ 5%, ‘리스트’ 26%, ‘올리비아하슬러’ 12%, ‘베스띠벨리’ 2%, ‘씨’ 6%, ‘샤트렌’ -17% 등이었다. 또 남성 편집숍 웰메이드는 22%, ‘올포유’ 22%, ‘피에이티’ 16%로 조사됐고 골프웨어 ‘까스텔바작’은 -34%, ‘JDX멀티스포츠’ 26% 등으로 나타났다.
아동복에서는 ‘뉴발란스키즈’가 69% 신장했고 ‘MLB킵즈’ 21%, ‘캉골키즈’ 44%, 플레이키즈프로 43%, ‘블랙야크키즈’ 18%, ‘닥스키즈’ 0%, ‘네파키즈’ 9%, ‘티파니키즈’ -24%, ‘헤지스키즈’ -10%, ‘휠라키즈’ -23%, ‘탑텐키즈’ -1%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