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의 스포츠상품화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SSG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올 시즌 홈 관중 수 1위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이 같은 SSG랜더스의 선전에 굿즈 수요도 급증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의 SSG랜더스 굿즈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연간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차전 경기가 있던 날에도 인천 SSG랜더스필드 내 기념품샵 ‘랜더스샵 by hyungji’에는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형지엘리트는 2020년 B2B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스포츠상품화 사업에 진출했으며 현재 SSG랜더스의 공식 상품화사업권자로서 유니폼, 잡화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또 형지엘리트 전체 매출에서 스포츠상품화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3% 증가했다.

SSG랜더스가 구단 인수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형지엘리트의 스포츠상품화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투명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를 사용한 리사이클 유니폼으로 향후 다양한 품목에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