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이 연례 쇼핑 행사인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성료했다.
알리바바측은 코로나19과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올해 행사는 2021년에 상응하는 전체 상품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1.11 광군제에는 전 세계 90여개국의 29만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7000개 이상의 품목이 판매됐다. 11월 10일 진행된 2차 판매에서는 행사 시작 4시간 만에 130개가 넘는 브랜드가 1억위안(약 186억4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 5600개가 넘는 브랜드의 멤버십 회원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내용을 보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글로벌은 약 1009개 글로벌 브랜드의 GMV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또 스포츠 아웃도어, 반려동물, 피규어 장난감 및 주얼리 등 4개 품목이 성장세를 보였다.
사전 판매 기간 3억명이 넘는 소비자가 ‘타오바오 라이브’를 시청했으며 62개 라이브 방송에서 GMV 1억 위안을 돌파했고 632개 라이브 방송은 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는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기간 1억2000만개가 넘는 택배를 배송했으며 물류 로봇 샤오만뤼를 700대 투입해 지난해 2배 수준인 약 200만개의 택배를 배송했다. 차이냐오는 친환경 상자 회수 프로그램을 통해 11월 1일~11일간 400만개의 택배 상자를 재활용했다. 일평균 약 10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차이냐오 스테이션에서 재활용 상자를 사용했다.
페스티벌 기간 의류, 뷰티, 식품, 전기 제품 등 품목의 163만개 이상 제품이 친환경 제품 라벨을 획득했다.
타오바오 라이브에선 약 10만개의 방송 세션에서 농촌 지역 판매자가 현지 특산품을 판매했다. 11월 7일 진행된 농산물 라이브 커머스 캠페인에선 3549만개의 농산물 제품이 판매됐으며 총 상품 판매량은 약 4만6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이었다.
한편 올해 행사에서는 2021년에 이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컴퓨팅 효율을 대폭 높였다. 올 4월 1일~11월 11일 알리바바그룹의 리소스 단위당 컴퓨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감소했다. 중국 전역 5개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에서 제공되는 청정에너지 사용량은 지난해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