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사업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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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사업 확장한다

강산들 기자 0 2022.11.21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코오롱스포츠의 겨울 시그니처 상품인 안타티카를 종횡으로 확장한다.

 

안타티카는 2011년 남극 운석 탐사단 대원들의 피복 지원을 계기로 개발한 헤비다운으로 2012년 가을/겨울 시즌에 첫 출시했으며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 코오롱스포츠는 안타티카를 스탠다드, , 프리미어로 구성하여 출시한다.

 

안타티카는 남극 극지연구소 대원들의 필드테스트를 기반으로 탄생한 상품인 만큼 코오롱스포츠는 그 동안 꾸준히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서울대학교 의류학과와 서멀 마네킹(의복의 보온성 측정을 위한 등신대 인체 모형. 각 부위별로 인체의 피부온도와 동일하게 설정한 후 의복을 입혀 표면온도와 기온, 공급열량 등을 통해 의복의 보온성을 측정할 수 있다)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보온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먼저 보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충전재 다운의 배치다. 영하의 날씨에 노출되었을 때 상품 내부의 온도를 고르게 유지할 수 있는 다운량을 인체 부위별로 살펴보고 최적의 다운 중량을 도출했다. 등판 상단과 소매 상단에 발열다운을 적용하여 가볍지만 최상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며 땀이 날 수 있는 겨드랑이 부분은 속건 기능을 위해 합성섬유 충전재를 일부 적용하여 설계했다. 충전재 외에도 안타티카에 적용된 다양한 소재들이 체온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객관적 평가를 실행했다.


 

 

안타티카 스탠다드는 엉덩이를 덮는 길이로 기획했으며 안타티카 롱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다. 안타티카 프리미어는 지난해에 이어 로로피아나의 그린스톰시스템 소재를 적용했다. 특수개발된 발수 공법으로 빗방울을 튕겨내는 기능이 있으며 먼지도 덜 달라붙는 장점이 있다. 또한 PFC(과불화화합물) 발수처리가 아니라 식물성 재생 원료를 사용한 것 또한 이번 안타티카 프리미어만의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솟솟리버스, 친환경 옷걸이와 마네킹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모노 머티리얼, 즉 단일 소재로만 제작한 안타티카 랩을 처음 선보인다. 안타티카 랩은 100% 한 가지 소재로만 상품을 만드는 코오롱스포츠만의 상품 라인이다. 의류 상품은 원단도 다양한 섬유소재들이 합섬(섬유 단계에 혼합되어 있는 형태), 혼방(실이나 원단에 혼합되어 있는 형태)되어 있기도 하고, 원단 외에 지퍼, 단추 등 부자재도 각기 다른 소재로 만들어진다. 이런 상품들은 상품 사용 주기가 끝나고 재활용 단계에 들어서면 하나하나 분리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코오롱스포츠는 이 점을 착안, 상품 전체를 아예 하나의 소재로 만들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는 코오롱FnC가 올 해 선언한 ESG 경영 전략인 리버스의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패션 클로즈드 루프를 가능케 하는 첫 번째 상품으로 제안한다.

 

코오롱스포츠의 첫 번째 안타티카 랩은 안타티카의 짧은 길이와 긴 길이, 변온 프린트 다운, 총 세 가지 스타일로 선보인다. 안타티카 변온프린트 다운은 외부 온도에 따라 겉감의 컬러가 변하는 변온소재를 사용하여 R&D의 콘셉트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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