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들의 서바이벌 ‘넥스트 레이블’이 11월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넥스트 레이블’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역량 있는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CJ ENM과 손잡고 공동 제작됐다. 지난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방송은 ‘10년만에 돌아온 패션 디자이너 서바이벌 배틀’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디자인의 예술성 대신 ‘소비자가 실제로 사고 싶은 옷’을 위해 오직 대중성과 상업성으로 평가하고 방송 직후에는 온라인 편집몰인 EQL과 연계해 판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신선한 구성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런웨이 옷을 판매하는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디자이너의 의상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디자이너와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유통 판로를 확보와 함께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넥스트 레이블은 만능 엔터테이너 장도연, 글로벌 톱모델 신현지의 진행과 비주얼 디렉터 김석원, 세일즈 디렉터 조준우, 패션 워너비 배우 기은세 등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심사위원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스타성과 실력을 갖춘 네임드 디자이너와 패기의 신진 디자이너 총 20팀이 참여해 계급장을 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낫노잉’ 김시은 ▲‘듀이듀이’ 김진영&이수연 ▲‘디앤티도트’ 박환성 ▲‘라이’ 이청청 ▲‘문리’ 이인주 ▲‘므아므’ 박현, ▲‘분더캄머’ 신혜영, ▲‘비건타이어’ 양윤아 ▲‘비스퍽’ 임재혁&김보나 ▲‘비욘드클로젯’ 고태용 ▲‘시이안’ 이시안 ▲‘쎄쎄쎄’ 장윤경 ▲‘아이스가든’ 정소희 ▲‘아이아이’ 계한희 ▲‘앙크15.’ 김진선 ▲‘오디너리피플’ 장형철 ▲‘유가당’ 박정상&성지은 ▲‘이륙’ 임우준 ▲‘프레노서울’ 이서윤 ▲‘홀리넘버세븐’ 최경호&송현희는 매회 새로운 미션을 위한 화려한 런웨이는 물론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브랜드와 이름을 밝히지 않고 시작한 제1회 ‘블라인드 런웨이’부터 ▲Y2K ▲Sporty ▲Color ▲Sustainability를 주제로 한 그룹 미션, 그리고 TOP 9 디자이너들의 마지막 대결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은 시청자들에게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디자이너들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견제하며 미션에 임하는가 하면 따로 또 같이 미션을 해결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런웨이에 올랐다.
넥스트 레이블의 골드 레이블은 ‘분더캄머’의 신혜영 디자이너가 차지했다. 파이널 런웨이에서 단 1점이 1위 신혜영과 공동 2위 고태용, 장형철의 운명을 갈라놓았다. 최종 우승자인 신혜영에게는 광고 및 쇼케이스 등 1억원 상당의 브랜드 지원이 주어진다.
한편 ‘넥스트 레이블’은 총 6회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EQL 매장에서 진행 중인 이번 팝업 스토어는 11월 18일 오픈 첫날, MC 신현지를 비롯하여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비주얼 디렉터 김석원, 퓨처소사이어티 대표 조준우, EQL 총괄팀장 최항석을 비롯, 참여 디자이너들까지 방문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그동안 방송 런웨이를 통해 선보였던 디자이너들의 의상들을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고 넥스트 레이블 제작 기프트 증정 등의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만나볼 수 있다. 넥스트 레이블 팝업 스토어는 11월 2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