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데상트코리아 대표이사 김훈도(사진) GBGH 대표가 아머스포츠와 함께 스포츠 시장을 흔들 조짐이다.
GBGH는 최근 ‘살로몬’, ‘아크테릭스’, ‘윌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스포츠 기업인 아머스포츠와 합작해 아머스포츠코리아를 설립하기로 했다.
김훈도 대표가 독립을 선언한 후 항간에 떠돌던 아머스포츠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게 현실화된 셈이다.
합작 법인은 내년 중순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기존 GBGH와는 별도로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를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훈도 대표는 지난 연추 데상트코리아를 퇴사하고 GBGH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무신사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패션계의 관심을 끌었고 이미 여성 캐주얼 ‘카테고리9’ 런칭과 리사이클 골프공 ‘FAR5’의 온라인 사업을 시작했다.
한편 아머스포츠는 스키 브랜드 ‘살로몬’과 ‘아토믹’, 아웃도어 ‘아크테릭스’, 테니스 ‘윌슨’ 등 1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기업이며 지난해 매출 규모는 26억 유로에 달한다. 또 지난 2018년 중국 최대 스포츠 의류 기업 안타스포츠가 50억 달러에 인수했고 ‘룰루레몬’ 창업자인 칩 윌슨이 경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