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패션유통 늬우스 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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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패션유통 늬우스 240524

<패션>

△ 의류 소비는 주는데...재고자산은 매년 역대 최대치

경기 불황 장기화로 국내 패션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소비 침체와 함께 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의류 소비는 줄어드는데 재고 자산은 매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재고 효율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불황을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섬, F&F, L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국내 주요 패션기업 중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제외한 3개 업체 재고자산은 매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패션업계에서 재고자산은 악성자산으로 평가된다. 재고가 늘수록 관리 비용 지출이 늘고, 변화가 빠른 업계 특성상 유행과 계절이 지난 의류 상품의 가치는 급감하고 이에 대한 처분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상기후로 인해 기업들이 재고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기업별로는 한섬이 지난해 역대 재고자산 규모를 경신했다. 2021년 4602억원이었던 한섬의 재고자산 규모는 2022년 5627억원에서 지난해 6105억원까지 불었다. 3년 새 재고자산 규모가 33% 이상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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