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소비 위축-中 저가 공세에, K패션 생태계 ‘흔들’
지난달 5∼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서울패션위크’는 처음으로 홍보대사 없이 진행됐다. 지난해 행사까지만 해도 아이돌 가수 NJZ(당시 뉴진스), 배우 이정재 등 유명 연예인들이 섭외됐지만 올해는 홍보대사가 없어지며 현장 분위기도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현장에 참여했던 한 패션계 인사는 “참여 브랜드의 무게감도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패션과 관계없는 인플루언서들만 끌어들였다”고 꼬집었다. 서울패션위크는 올해 25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패션 행사다. 이 행사가 위축됐다는 것은 ‘K패션의 위축’과도 연결돼 있다. 국내 한 중견 디자이너는 “각 나라의 패션위크는 그 나라의 패션 역량을 총망라한 것”이라며 “이 행사가 부진하다는 것은 산업 전반에 닥친 위기의 일각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K패션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 K패션의 후방 지원군 역할을 해 온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개원 14년 만에 문을 닫았다.
[출처] 간추린 패션유통 늬우스 250317|작성자 패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