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가 정승필 전 이랜드그룹 미국법인장을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
비와이엔블랙야크의 사장 자리는 법인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정운석 전 사장이 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근무했고 올해 약 10개월 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정 신임 사장은 이랜드그룹의 ‘뉴발란스’를 성장시킨 주역이며 미국 법인장으로 부임한 뒤 경영 정상화를 이끌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이랜드에 입사해 전략기획실, 한국과 중국 스포츠사업부 부문장, 이커머스본부장 등을 지냈다.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블랙야크의 미래 비전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나치게 과거에 전착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블랙야크는 지난해 매출 3360억원과 1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2018년에 비해 줄였지만 매출은 13.2%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