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지난달 29일 윤창운(사진)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또 신임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정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실적을 견인한 방민수 대표이사 전무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호텔 레저 부문의 호실적을 올린 장재혁 LSI·MOD 전무도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장 김성중 전무, 코오롱글로벌의 BMW 본부와 건축본부를 각각 맡고 있는 전철원 전무와 조현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실적, 여성, 크리에이티브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계열사들의 목표 초과 달성 성과를 반영해 큰 폭으로 이뤄진 신임 임원 승진 인사에서 젊은 세대가 대거 발탁됐다. 신임 상무보 21명 중 18명이 40대다. 40대 신임 임원의 비중이 85%를 넘어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변화를 꾀하도록 했다는 평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는 1명이 상무로, 4명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올해 두드러진 매출 호조를 보인 골프 브랜드는 물론 론칭 첫 해부터 시장을 리드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의 성과를 반영, 골프사업부 문희숙 상무보를 상무로, ‘지포어’의 김윤경 브랜드매니저를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또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2년 여간 흔들림 없이 매출을 견인한 남성 캐주얼 ‘커스텀멜로우’의 손형오 브랜드 매니저와 여성복 ‘럭키슈에뜨’의 장정애 브랜드매니저도 각각 상무보로 임원 명단에 올랐다.
이들 중 문희숙 상무와 김윤경, 장정애 상무보는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손형오, 장정애 상무보는 각 브랜드의 디자인 총괄을 맡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여성 리더십 향상과 창의적 역량이 강조됐다. 한편 경영 조직에서는 HR팀 안태준 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승진 내용은 아래와 같다.
(보직 및 대표이사)
◇그룹 △부회장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김정일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사장 이진용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 방민수
◇코오롱LSI·MOD △대표이사 부사장 장재혁
(승진)
◇(주)코오롱 △상무 김영철 △상무보 김정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 김성중 △전무 박규대 박성준 이상민 △상무 문희순 박연호 이무석 문병권 △상무보 나영일 박상혁 배진철 우동표 이길재 홍창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상무 문희숙 △상무보 김윤경 손형오 안태준 장정애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전철원 조현철 △상무 강창희 박문규 △상무보 민무홍 방기정 배성용 이제인 최재서 홍보선
◇코오롱글로텍 △상무 황남열 △상무보 박성중
◇코오롱플라스틱 △상무보 조인기
◇코오롱베니트 △전무 이종찬 △상무보 최형욱
◇코오롱생명과학 △전무 조영우
◇오롱데크컴퍼지트 △상무보 한진욱
(전보)
◇코오롱플라스틱 △전무 김민태
◇코오롱글로벌 △전무 박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