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전북 명예도민이 됐다. 최 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천만원을 기부하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전북사랑도민증을 받았다.
이는 개인 기부 한도액이 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상향된 이후 전북특별자치도에 첫 번째 고액 기부 사례로 기록되며 지역 사회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병오 회장은 국내 섬유패션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1982년 의류업에 뛰어든 이후 탁월한 경영 감각으로 패션그룹형지를 일구어냈다. 현재 최 회장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과 인재 양성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온 최 회장은 전주대학교와 협력하며 지역 청년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해왔다. 이로써 2009년 전주대 경영학 명예박사, 2019년에는 전남대학교 철학 명예박사를 받기도 했다.
최병오 회장은 “전북이 고향은 아니지만 각별한 애정과 의미를 가진 곳이다. 전주대학교와 오랜 기간 협력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져왔고 지역의 우리 의류브랜드 매장 점주님들에게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다. 기업이 성장하는 데에는 사회와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수적이며 그에 대한 보답과 환원은 기업인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부가 전라도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최병오 회장의 나눔과 지역 발전 기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북사랑도민증을 전달했다. 전북사랑도민증은 전북에 주소를 두지 않은 사람 중 전북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증서로 전북 내 주요 문화 관광 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최병오 회장은 맨손으로 시작하여 1996년 ‘크로커다일레이디’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국내 중장년 여성 패션의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했고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을 잇따라 론칭해 여성캐주얼 대표 기업을 키웠다. 이후 2012년부터 ‘예작’, ‘엘리트학생복’, ‘에스콰이아’, ‘까스텔바작’ 등 헤리티지 브랜드들을 인수하면서 17개 브랜드 전국 2천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국민패션기업을 일궈냈다. 형지엘리트, 형지I&C, 형지글로벌 등 상장사를 경영하며 대한민국 패션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