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클래식 룩이 올 여름에도 지속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LF 자회사 씨티닷츠가 ‘미니멀 클래식’ 패션 트렌드를 메인 컨셉으로 한 ‘던스트’의 여름 컬렉션을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한 여름 컬렉션은 ‘Come in Closer’라는 주제로 ‘보다 가까운’ 가치들에 집중했다. 가까운 사람들 혹은 ‘우리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으로 ‘던스트’의 클래식함을 담아 심플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포멀한 룩부터 캐주얼 스타일링까지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름 자켓, 멋스러운 버뮤다 치노 쇼츠, 세미 루즈핏 유니섹스 티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자켓의 경우 코튼 린넨, 트위드, 시어서커 원단 등 여름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가볍고 시원한 소재로 구성했다.
1990년대 미니멀리즘 패션의 핵심은 간결하고 단순한 본질에 집중하면서 심플한 실루엣, 드러내는 로고 대신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 등에 있다. ‘던스트’ 역시 ‘지나치게 튀지 않으면서 미세하게 다른 디테일, 질리지 않는 디자인, 스타일리시한 핏’을 강점으로 국내와 해외 20여개국에서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 초 공개한 봄 컬렉션은 ‘던스트’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레더 아이템, 블레이저, 오버사이즈 셔츠 등 주요 사이즈가 품절되며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던스트’는 ‘형체가 없는(dunst)’을 의미하는 브랜드 이름처럼 젠더의 경계, 포멀 웨어와 캐주얼 웨어의 경계를 넘는 감각적인 컬렉션을 매 시즌 선보이며 지난해 매출 4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