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막스’ 밀라노패션위크 25 SS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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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막스’ 밀라노패션위크 25 SS 컬렉션

민신우 기자 0 2024.09.24

 

 

스포트막스가 지난 20일 밀라노에서 2025년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2025 봄여름 컬렉션은 스포트막스를 정의하는 창의적 과정과 재능을 기념하는 동시에 스포트막스의 예술성에 대한 헌사로써 형태, 질감, 색상을 재해석해 본질적인 것에서 오는 무한한 관능미를 탐구하는 자유로운 구조를 담아내 직관적이면서도 정밀하고, 혁신적이면서도 절제미가 돋보인다.


 

 

손으로 깎아낸 듯한 건축적인 저지와 부드러운 테일러링이 몸의 곡선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을 강조하며 길게 늘어진 커프스나 밑단을 장식한 프리즘 액세서리와 크리스탈 자수가 자유로움을 연상시킨다.

 

또한 구조적인 아우터웨어부터 데님 클래식, 레더 가운까지, 새로운 스포트막스 스타일의 핵심인 기술적인 진화를 바탕으로 구현된 가볍고 유연한 소재의 룩들도 선보였다. 깊게 파인 네크라인과 슬릿은 기하학적인 구조 속 강렬한 여성미를 드러내며, 컬렉션을 다양한 스타일로 조합할 수 있는 모듈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특히 이번 스포트막스런웨이 쇼는 브레라 미술관 아치형 알코브에서 열려 이탈리아 장인 정신의 풍부한 유산과 연결되며 독특한 울림을 전했다. 수세기의 예술 작품들로 가득한 이 공간은 하얀 런웨이와 대조를 이루며 맥시멀리즘과 미니멀리즘이 공존하는 스포트막스의 다채로운 내러티브를 강조한다. 단색의 미니멀한 실루엣에 아쿠아마린, 샌드, 시트린, 루비 등 빛 바랜 미네랄 톤의 컬러 팔레트가 더해져 신고전주의적 공간의 디테일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이번 런웨이에서 새롭게 선보인 소피 백은 패딩 처리된 나파 가죽으로 제작된 부드러운 필로우 스타일의 핸드백으로 기하학적인 'S' 하드웨어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함께 어깨에 메거나 클러치 스타일로 연출 가능해 실용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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