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과가 지난 10월 16일 ‘제38회 신구 패션 런웨이’를 진행했다.
신구 패션 런웨이는 2학년의 과제작품전과 3학년의 졸업작품전이 결합된 무대로 2학년에게는 졸업작품전을 위한 예행연습을, 3학년 졸업생들에게는 3년 동안 배운 학습 내용을 총 연출할 수 있는 연합 패션쇼로 진행된다.
올해의 신구 패션 런웨이 테마는 ‘Freedom & Moment’였다. 자유로이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순간순간의 기억을 기록한다는 취지 아래 총 21개의 스테이지가 연출됐다.
2학년 과제작품전에서는 스티치의 디테일과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을 믹스한 ‘404’ 스테이지부터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을 젠 스타일로 해석한 ‘무위자연’, 노스텔지어의 향수가 짙게 풍기는 ‘Retro’, Goth족을 연상케하는 ‘crow(까마귀)’ 등 11개의 무대가 펼쳐졌다.
3학년 졸업작품전은 졸업생 답게 완성도 있는 무대를 소개했다. 과감하고 실험적인 무대가 펼쳐졌는데 심해의 오묘함과 표현한 ‘SEESEA’, 혁명가의 정신이 돋보이는 ‘만세’, 화이트 컬러와 아일릿, 지퍼 장식이 돋보였던 ‘reve’를 이어 마지막 무대인 딥 컬러의 핸드다잉이 돋보이는 ‘AMNESIA’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최재영 학과장은 “기술적인 면은 차치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졸업작품전이었다. 바쁜 학과 생활 중에서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무대라 더욱 빛을 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구대학교 패션디자인과는 신구 EXPO 기간에 학과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패션숍, 주얼리숍을 오픈, 스몰 창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