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아티스트들과 티팟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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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아티스트들과 티팟 컬렉션

김지민 기자 0 2025.04.09

 

로에베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 살로네 델 모빌레 2025에서 25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디자이너, 건축가들이 작업한 티팟으로 구성된 컬렉션을 선보인다.

 

로에베’ 2025 살로네 델 모빌레의 로에베 티팟 컬렉션은 25명의 아티스트, 디자이너, 건축가가 작업한 티팟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547일부터 13일까지 밀라노 팔라초 치테리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로에베티팟 컬렉션에는 조민석 건축가, 이인진 도예가가 포함되어 있다.

 

로에베가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아홉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여러 세대에 걸친 디자인과 공예 지식을 전달한다.

 

이번 컬렉션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티팟에 대해 저마다 고유한 접근 방식을 선보인다. 티팟의 형태를 새롭게 재해석한 이들의 작품은 전 세계의 다도 및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러 작가들이 도자기 및 세라믹과 같이 전통적으로 티팟과 관련된 소재를 활용하여 작업했으며, 동시에 소재에 대한 고유한 접근법 및 가공법을 보여준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특히 다양한 유약과 마감, 혁신적인 질감이 돋보인다. 여러 작품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부분은 바로 티팟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손잡이와 주둥이 부분으로 길거나 짧게 크기와 비율이 변형되며 익숙하면서도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난 디자인을 보여준다.

 

로즈 와일리의 티팟은 영국 로얄 알버트의 차이나 티 세트에서 영감을 받아 과장된 스타일의 뚜껑과 홈이 파인 디테일이 특징이며 길고 슬림한 제인 양 데엔의 티팟 주위에는 해진 듯한 느낌을 주는 클레이 리본이 장식되어 있다. 아키오 니이사토의 티팟은 빛이 통과할 수 있도록 표면에 얕은 구멍을 더했고 다카유키 사키야마의 티팟은 표면 전체에서 클레이 조각이 위로 소용돌이쳐 올라가는 듯한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시몬 파탈과 쇼조 미치카와의 티팟 상단에는 직조 가죽 손잡이가 달려 있고 유약을 바른 코발트 블루 컬러를 입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티팟은 구리 손잡이가 장식되어 있다.

 

미치카와의 작품이 가로로 길게 뻗은 형태라면 덩시핑의 티팟은 세로로 뻗어 있고 핸들과 주둥이는 대각선으로 배치되어 있다. 루빈과 마도다 파니는 모두 티팟에 유약을 바르지 않아 짙은 레드 컬러의 표면이 돋보이고 구멍이 많이 나 있어 차의 풍미가 클레이 안까지 깊숙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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