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욱과 이준영, 그리고 홍수주가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빛과 어둠의 틈바구니에 놓인 세 청춘의 영화 같은 찰나를 포착했다. 세 사람은 절찬 스트리밍 중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에서 보여준 욕망과 사랑이 뒤엉킨 드라마틱한 케미스트리를 화보에도 고스란히 녹여냈다.
촬영 후 인터뷰가 진행됐다. 살인자의 아들 한태오 역을 맡은 이재욱은 “이렇게 비밀스럽고 감정을 감추는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감독님께 태오와 제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 여쭤봤더니 어울리는 건 모르겠지만, 이재욱이라는 배우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갈구하고 찾아내고 구축하는 스타일 같다고 하셨다. 그 말에 힘을 받아 캐릭터에 더욱 파고들었다. 실제로도 내 안에 있지만 보여드리지 못한 이재욱을 꺼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재벌가의 혼외자 강인하 역의 이준영은 “디테일로 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하는 보여지는 것 이면에 다른 모습이 많은 친구여서 초고를 읽을 때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욕망과 아픔, 두 가지 감정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예전에는 인하처럼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그보다 내 안의 감정을 큰 변동 없이 쭉 지켜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게 지금 나의 욕망”이라고 전했다.
빚쟁이의 딸 나혜원 역의 홍수주는 “혜원은 자존감이 굉장히 높고 자존심도 세다. 그녀의 욕망을 과도한 욕심이라고 생각하기보단, 뭔가를 꿈꿔 나가려는 에너지와 희망이 큰 것으로 해석했다”라며 “실제 나와는 다르다. 조급해하지 않고 무엇이든 좋게 생각하는 편인데 미래가 흐릿할 당시 머리를 비우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스스로를 잘했다고 다독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로얄로더’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로, 후반부 전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세 사람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4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담긴 유튜브 콘텐츠 또한 엘르 유튜브 채널에서 곧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