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여 년간 금박 공예의 영속을 이어온 전통 장인 금박연이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금박연은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를 통해 명품 가방 브랜드 ‘아서앤그레이스’와 함께한 핸드백 콜라보 화보를 공개했다.
금박연은 지난 2022년 한국 공예 후원사업에 헌신하는 재단법인 예올과 샤넬이 채결한 ‘예올x샤넬’ 프로젝트의 올해의 장인으로 선정되며 전통 공예의 가치를 알리는데 힘을 더한 바 있다.
이번 화보에서는 조선 왕실 소속으로 5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금박 기술을 계승한 금박연의 빛나는 행보를 담아 국가무형유산 금박장 김기호와 ‘아서앤그레이스’의 영롱하고 고귀한 금빛 만남을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 속 메인 테마는 ‘금빛 유산’으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빛과 그림자를 활용해 세련된 분위기로 풀어냈다. 특히 ‘서울 럭셔리’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핸드백에 조선 왕실에서만 사용하던 문양을 금빛으로 새겨내며 그 자체의 영험함, 부귀와 풍요로움 그리고 생명력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콜라보 작품은 화이트, 블랙, 와인 컬러의 소가죽에 100% 실크를 입힌 뒤 그 위에 최고급 천연 도료 황칠로 신비로운 용과 모란 문양을 금박으로 새긴 핸드백을 제작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색채와 클래식한 디자인이 더해져 한국 전통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섬세한 장인 정신으로 제작되어 정금의 색채로 빛나는 문양은 ‘영원’을 소원하는 축복의 마음을 담아 그 뜻을 드러내기도 해 특별한 날 착용하기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