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족이 칼바람이 부는 한파를 이겨낼 방법으로 패딩 아이템을 선택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얇은 부피감에 이너로 경량 패딩 제품을 활용하거나 코트 특유의 분위기와 보온성을 동시에 갖춘 코트형 다운 자켓으로 겨울 나기를 택하는 이들도 많다. 여기에 한층 다채로워진 디자인의 패딩 방한화도 얼죽코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량 패딩 아이템이 있다. 얼죽코족들은 경량 제품을 이너와 레이어드해 보온성을 높이는가 하면 패딩 소재의 상하의 셋업 아이템을 코트와 매치해 트렌디함까지 놓치지 않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나우’의 경량 패딩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 ‘W코지경량패딩자켓’과 ‘W코지경량패딩스커트’를 셋업으로 매치해 따뜻하면서도 캐주얼한 룩을 연출할 수 있어 얼죽코족들에 좋은 반응을 끌었다고 나우 측은 설명했다. 특히 ‘W코지경량패딩자켓’은 이달 초 기준으로 판매율이 60%에 달하며 리오더에 돌입했다.
코트형 패딩도 얼죽코족들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 등 패션 업계는 코트 디자인을 더한 다운 자켓을 잇따라 출시하며 보온성을 끌어올리면서도 코트 특유의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살릴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아이더’는 부드럽고 따뜻한 캐시미어 소재를 충전재로 사용한 캐시미어 코트 다운을, ‘블랙야크’는 유러피언 구스 충전재를 사용한 ‘히마 WSP 다운자켓’을 선보였다.
패딩 소재를 활용한 방한화 역시 얼죽코족들이 보온성을 더하면서 패션의 완성도를 높여줄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니커즈, 슬립온 등 다양한 스타일에 패딩 충전재를 넣어 코트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 실제 ‘코오롱스포츠’가 최근 선보인 겨울용 슈즈 컬렉션 역시 따뜻한 계절에 신기 좋은 신발로 알려진 아이템에 패딩 소재를 접목해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