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기능성에 스타일을 더한 스포츠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스포츠 스타일이 주목받으며 한정판, 콜라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 브랜드들의 패션 시장 공략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스타일을 강조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소비층을 유입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 브랜드와 스트릿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 간 협업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무신사는 ‘나이키’와 함께 샥스 코어 캠페인을 전개하며 ‘나이키’ 운동화 샥스를 재조명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앤더슨벨’과 ‘미스치프’가 참여한 쇼케이스 화보를 통해 ‘나이키’ 샥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샥스 코어를 제안했다.
‘살로몬’은 뉴욕 기반의 패션 디자이너 샌디 리앙과 협업한 컬렉션으로 패션계에 꾸준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출시한 세 번째 협업 컬렉션은 2000년에 출시된 트레일 러닝화 XT-호크의 여성용 모델인 XT-위스퍼를 재해석해 선보였다.
‘프로-스펙스’는 한섬 ‘시스템’과 협업한 ‘마라톤 110 파리’를 공식 출시하며 콜라보 트렌드에 합류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파리 패션위크에서 첫 선을 보이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970년대 초반 미국 보스턴을 중심으로 전개된 ‘프로-스펙스’의 전신인 ‘스펙스’에서 출시한 러닝화를 복각해 브랜드의 전통과 역동적인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시스템’의 25S/S 시즌 컨셉을 반영해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