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뉴욕 기반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스튜어트뉴욕’의 정체성을 강화한 봄여름 남성 컬렉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브랜딩 강화에 나선다.
‘질스튜어트뉴욕’이 2025년을 브랜딩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뉴욕 무드의 정수’를 담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인종, 음악, 음식, 문화 등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뉴욕의 다양성’을 모티브로 스타일의 확장을 시도한 것이다. 브랜드의 근간인 미니멀리즘이라는 철학 위에 소재, 디테일, 컬러 등 전 영역에서 실험적인 변주를 가미해 이전에 볼 수 없던 다채로운 아이템을 출시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을 위해서 아크네 스튜디오 출신 유명 디자이너 매튜 매너도 디렉팅에 참여해 디자인 업그레이드에 힘을 보탰다. ‘질스튜어트뉴욕’은 뉴욕의 다양성과 에너지를 담은 폭 넓은 컬렉션을 시작으로 연령, 성별, 유행의 경계를 넘어 포용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패션의 가치를 제안한다는 목표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히든 벨티드 더블 트렌치코트’가 있다. 밀도 높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코튼 혼방 원단을 사용해 탄탄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핏이지만 여성복에서 주로 사용되던 ‘히든 벨트’ 디테일을 활용해 중성적인 매력을 강조한 제품이다. 핏 조절이 가능한 벨트 방식에 따라 하이 웨스트 트렌치코트와 루즈한 핏의 가운 느낌으로도 동시에 연출할 수 있으며, 벨트 탈부착도 가능해 다양한 스타일로 코디가 가능하다.
아메리칸 웨어의 상징과도 같은 데님 패션도 색다르게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셔츠와 팬츠 세트로 구성된 진청 데님 아이템으로 전형적인 데님의 틀을 깨고자 여유로운 실루엣의 라운지 웨어 스타일로 기획했다. 특히 셔츠의 오픈 카라와 주머니에만 베이지 색상의 스티치를 섬세하게 적용해 재미 요소를 심었으며, 팬츠에는 스트링과 밴드를 활용해 편안한 라운지 웨어 감성을 살렸다.
소재의 활용 범위도 확대됐다. 바람막이 점퍼에는 고급스러운 광택감의 포플린 소재에 부분적으로 메쉬를 결합해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살렸다. 세 가지 이상의 원사를 혼합한 멀티 얀을 활용해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입체적인 조직감의 스웨터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와 함께 뉴욕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납작한 형태의 테이프 원사를 크루넥 니트에 적용해 독창적인 촉감을 완성하는 등 소재의 혁신을 통해 한층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한다.
컬러도 다채롭게 변화했다. 기존의 브랜드가 주로 선보였던 블랙, 화이트, 그레이, 베이지, 브라운의 클래식한 뉴트럴 컬러와 함께 핑크, 블루, 민트, 퍼플, 옐로우 등 생동감 있는 색상이 주요하게 등장한다. 여기에 올봄 대세로 떠오른 체크부터 예술적인 플라워 패턴까지 더해지며, 디자인적 접근이 과감하게 확장됐다.
한편 2011년 론칭된 ‘질스튜어트뉴욕’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한 모던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남성 라인은 절제된 세련됨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멋을 조화시켰으며 현대 기술과 세계적인 패브릭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최상의 소재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매 시즌 도시적인 비즈니스웨어와 트렌드를 적절하게 조합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차별화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