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가 2025 가을/겨울 컬렉션 ‘르 메타 떼아트 데 안티미떼’를 공개했다.
메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친밀함’이란 본질적으로 다면적인 마치 만화경같이 해체할 수 없는 우리의 자아를 하나로 통합하려 하는 욕망이며 결국 모든 것에 대한 깊은 친밀감은 단순한 연극을 넘어 존재라는 연극 속에서 펼쳐지는 메타 연극이라고 설명했다.
끝없이 계속되는 공연의 특성을 지닌 무대 뒤편의 시공간 메타 연극, 그 신비롭고 다면적인 장면 속 마주하는 근본적인 질문 “우리는 누구인가?”
철학자 비트겐슈타인과 시인 폴 발레리, 그리고 로마노 마데라가 시사한 깊은 모든 것을 통합하는 외면성, 그리고 표현은 깊이를 포함할 뿐만 아닌 깊이 자체도 표면의 계층화로 이해하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깊이와 표면 사이의 이분법을 해체하고 중단시키며 대응하는 공간, 공공화장실을 이번 런웨이의 장소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