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마르지엘라’와 ‘크리스찬 루부탱’이 첫 번째 캡슐 슈즈 컬렉션을 공개한다.
이번 협업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존 갈리아노와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 간의 예술적 대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 컬렉션은 2024년 1월에 발표된 ‘ 종 마르지엘라’2024 아티저널 컬렉션의 연장선에서 기획되었다.
드레스메이커와 슈메이커가 각자의 창의적 언어를 교차적으로 해석해 제안하는 두 가지 컬렉션은 각각 Maison Margiela by Christian Louboutin 과 Christian Louboutin by Maison Margiela 로 명명되었다. 두 캡슐 컬렉션은 세 가지 및 네 가지 스타일의 슈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브랜드의 개성과 유사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이 컬렉션은 두 디자이너가 서로의 경력 초기부터 알고 지낸 오랜 인연 속에서 완성되었으며 전 세계 주요 부티크와 각 브랜드의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크리스찬 루부탱 특유의 곡선적이고 여성스러운 디자인 언어를 통해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인 타비를 재해석했다. ‘크리스찬 루부탱’의 상징인 레드 솔로 포인트를 준 세 가지 디자인은 그의 탁월한 장인 정신으로 완성되었다. 기존 타비가 앞코에 절개선을 두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두 개의 독립된 조각을 연결하여 하트 모양의 실루엣을 구현하며 여성의 데콜테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디자인은 메종 마르지엘라가 강조하는 무의식적 매혹의 개념을 담아내며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인 미감을 더했다.
이번 컬렉션은 ‘크리스찬 루부탱’의 관능적인 실루엣을 ‘메종 마르지엘라’의 전복적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존 갈리아노는 아티저널 아틀리에에서 개발된 오트 쿠튀르적 탐구를 바탕으로 크리스찬 루부탱의 디자인에 비유적이고 일러스트적인 기법을 적용했다.
컬렉션의 핵심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데코르티케 기법으로 이는 의류나 액세서리의 외부 레이어를 제거하여 본질적인 구조만 남기는 방식이다. 내부 뼈대나 봉제선 등 필수적인 부분만 드러내는 이 기법은 진정성과 영혼을 상징한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두 하우스의 장인 정신과 디자인 언어가 융합된 예술적 대화로 전 세계 주요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