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모스키노’가 2025 프리폴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드리안 아피올라자의 세 번째 컬렉션인 ‘콜레치오네 03’은 영국성에 바치는 날카롭고 위트 넘치는 러브레터를 ‘모스키노’ 특유의 유머와 시선을 통해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은 영국 왕실의 권위나 계층적 이미지보다는 ‘정체성의 창조’에 집중했다. 왕실이 사랑하는 웰시코기는 유쾌한 핸드백으로 애프터눈 티는 강렬한 실크 프린트로 재탄생했다.
또한 스마일리, 구름, 넥타이, 소와 같은 아이코닉한 요소들은 영국적 풍경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브랜드의 유쾌한 헤리티지를 강조한다. 따뜻한 향수와 유머러스한 감성을 결합한 컬러팔레트는 컬렉션에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몽환적인 구름 프린트와 섬세하게 자수 처리된 거위 디테일과 같은 하우스의 아카이브에서 착안된 모티프들을 재해석하여 모스키노의 유쾌한 헤리티지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낮에는 고급 브런치를 즐기고 밤에는 거리를 누비며 틈틈이 시골로 떠나는 유동적이고 변덕스러운 현대인들의 정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스타일 속에서 기쁨을 찾는 이들을 위한 옷장을 표현한 이번 컬렉션은 ‘모스키노’만의 유쾌한 시선을 통해 영국적 매력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