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가 영국 여성작가 샬롯 브론테의 소설 ‘제인 에어’와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에서 영감을 받은 2025 가을/겨울 컬렉션 ‘언테임드 히로인’을 선보인다.
‘막스마라’의 이번 시즌 컬렉션은 구조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었으며 클래식한 감성 위에 네오 고딕 시크와 도회적 전원풍 무드를 더해져 절제된 아름다움과 부드러운 디테일이 공존하는 룩을 제안한다.
밀리터리풍 그레이트코트, 신사 스타일의 프록 코트, 벨로우 포켓이 강조된 럭셔리 파카, 넉넉한 실루엣의 클러치 코트, 로브 드 샹브르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아우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르댕고트 코트는 탈착 가능한 퀼팅 안감과 가죽 또는 시어링 소재의 소매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췄다.
팬츠와 재킷 또한 눈에 띈다. 승마 바지에서 영감을 받은 팬츠는 무릎 주름과 넓은 허리 밴드가 특징이며 짧은 기장의 재킷은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고 베스트나 아우터와 함께 레이어링하여 더욱 감도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소재와 색감 역시 주목할 만하다. 막스마라의 고유한 컬러인 까샤 컬러는 브론테 자매의 고향인 요크셔 지역의 돌과 하늘을 연상시키며 베리 레드, 모스 그린, 황갈색 등의 컬러 팔레트로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부드럽고 럭셔리한 감촉을 자랑하는 고밀도 더블 페이스, 광택 있는 드레이프, 가벼운 워스티드 캐시미어 원단들을 사용해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트위드와 물리네 니트, 석탄빛 벨벳 드레스 등은 시대를 초월한 감성과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스타일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