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애슬레저룩이 패션 전반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레깅스 열풍을 몰고 왔던 애슬레저룩이 레깅스를 넘어 다양한 스타일로 확산하며 전문 브랜드 뿐 아니라 이너웨어, 남성, 여성, 스포츠 등 다양한 복종에서도 유사한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의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젝시믹스’는 요가나 필라테스 운동 공간은 물론 일상복으로 입는 애슬레저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젝시믹스’는 만족도 높은 소재, 세련된 디자인 감각, 몸매를 잡아주는 기능성까지 더한 레깅스로 올 3분기 매출 실적을 전년 동기대비 290%까지 끌어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성장세라면 올 연말 실적 또한 전년 대비 30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젝시믹스’는 레깅스 외에도 가을, 겨울을 겨냥한 아우터 라인까지 출시하며 애슬레저 룩 구성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아우터 라인은 라이트 구스다운 패딩과 베스트, 재킷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하 50도의 극한 추위에서 자란 시베리아 거위 솜털과 깃털로 만들어졌다. 아우터 역시 젝시믹스 특유의 곡선감과 자연스러운 실루엣 연출이 가능해 벌써부터 인기다.
속옷 브랜드 ‘비비안’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애슬레저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큰 꽃무늬 프린트와 야자수잎 패턴이 조화롭게 매칭돼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 제품은 레깅스, 스포츠브라, 브라런닝으로 구성됐다.
신축성이 좋은 폴리스판 원단을 적용해 어떤 움직임에도 자유로워 운동시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특히 레깅스의 경우 오버핏 집업이나 아우터 등과 함께 매치할 경우 일상 속에서도 가볍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일상과 운동의 경계를 허문 스포츠 라인을 확대했다. 경량 아우터와 기능성 티셔츠, 레깅스로 구성된 애슬레저 콜렉션 산책 라인은 공개 후 주 고객층인 3050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산책 라인 제품들은 3050세대 여성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들의 체형과 실루엣 고민을 해소해 줄 수 있는 핏과 디자인을 입힌 점이 돋보인다. 요가나 필라테스가 가능한 액티브한 핏에 짧은 반바지를 접목, 몸매를 가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성복 ‘타임옴므’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이어 편안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스포츠 캐주얼 라인 다이나믹스 라인을 별도로 내면서 상품군 확장을 꾀했다. 다이나믹스는 고급스러운 감성에 스트레치, 방풍 등 기능성 소재와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종류 또한 아우터, 바지, 스니커즈 등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해 고객들이 원하는 스타일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 있다.
골프웨어 ‘PGA TOUR’는 필드플레이에 최적화된 어센틱 라인과 일상과 필드를 넘나들 수 있는 에센셜 라인으로 구성한 새로운 애슬레저 스타일을 제안했다. 에센셜 라인 중 그라데이션 자카드 니트 베스트는 골프웨어지만 세련된 디자인으로 필드 위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